【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6号》(2012年10月22日発行)
「韓国語教育能力試験最終回」
김영우
안녕하세요?
지난 달에 본 한국어교육능력시험의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되는데요. 두근거리면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것은 대학입학시험 결과를 기다릴 때나 약 30년이 지난 지금이나 하나도 다를게 없네요(笑い).
9월 23일 있었던 시험에 대한 제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면, 문법, 한국어개론등 제 1영역의 이론 부분은 시간이 빠듯했고, 제 2영역 뒷부분에 있는 교수안 작성은 점수(배당점수 12점)는 거의 포기했습니다.
제 1영역은 저만 시간이 모자란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시간이 모자랐다고들 하더군요. 제 2영역 가장 뒷 부분에 교수안 작성문항이 있는데, 문형 제목은 ‘-아/어지다‘로 날씨를 주제로 수업을짜는 내용이었어요. 교실에서는 날씨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장면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쉬운데, 주제가 날씨로 국한되어 있어 춥다,덥다 등 날씨와 관련된 단어 밖에 쓸 수가 없었고, 따라서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터넷에서는 교수안 점수는 거의0~2점밖에 못 받았다고 쓴 블로그가 많았어요. 또한 20분간의 수업을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되었있으나 소요시간의 배분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기출문제집에 있는 모범해답을 참고로 해야만 했어요. 아!참, 문제집은 시험이 끝나고 난 후 가지고 나올 수 있고, 며칠 지나서 가답안이 발표되니까 예상 점수를 알 수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올 5월부터 시작된 길고도 먼 공부였습니다. 올해 합격해보려는 욕심에서 시작한공부였지만, 시험 2주일전에 가족에게 부고가 있어서, 그 충격이 너무나 커서 공부할 마음도 들지 않았고,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만약 올해 안되면 내년에도 다시 시험을 볼 생각입니다. 1년 남았으니까 천천히 계획을 세워서 하면 내년에는 합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다시 도전해볼생각입니다. 한강넷 회원 중에 내년에 시험을 보려는 분이 계시면 제게 연락 주세요. 같이 열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