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071 教授指導案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72号》(2013年3月4日発行)

「教授指導案」

韓教室 ハンギョウシル 김영우

안녕하세요? 김영우입니다. 일본은 다음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지만, 한국은 오늘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는 날이네요.

신학년에는 새롭게 뭘 시작해보려고 마음먹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전에 한도 선생님이 학생들의 포토폴리오에 대해 얘기하신 것처럼, 시민강좌의 학생과 예를 들어,어학연수생들의 목표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시민강좌에서는 학생의 포토폴리오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에는 동감입니다.

그렇지만 꼭 만들어 두면 편한 게 있어요. 바로 ‘교수지도안’인데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이미 이 ‘교수지도안’을 작성하셔서 사용하고 계시리라고 봅니다만, 어떠세요?

한번, 만들어 두면 나중에 조금만 수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지도안이 되기도 하고, 수업 준비가 수월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요즘은 시간이 없더라도 꼭 만들고 있어요.

전에는 어떻게 가르칠지를-예외나 비교 문형 등-포스트잇에 써서 교재에 붙여두었는데요, 나중에는 그 포스트잇이 없어져, 다시 만들고.이렇게 하면서 얼마나 시간을 낭비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장의 종이에 다 적어두었다가 쓰면 될일을….

교수지도안에 포함되는 내용으로는 문형, 학습목표, 도입, 제시, 연습, 생성, 정리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각 단계마다 학습자료나 배분시간, 지도상의 유의점 등도 적어넣을 수 있어서 한번 만들어 두면 정말 편리해요.

일본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교재는 거의 문형 표현이 일본말로도 되어있어서,

도입 부분에서는 문형을 이해시키는데 그다지 힘이 들지 않아요.

수업 준비를 할 때도 지도안을 보면서 단어 카드를 준비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됩니다. 그리고 문형에 따라서는 쓸 수 없는 단어가 있다는 것에 주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모국어 표현에 ‘왜?’ 라는 질문을 해보고 그 이유를 인터넷 등에서 찾아 메모해 두면서… 이렇게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한국어 공부’의 기쁨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지도상의 유의점’을 적으면서 느끼는 게,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한국어를 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는 걸 조금은 실감할 수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때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매번 연수 때 듣는 얘기인데도 막상 자신이 실감해 보면 정말로 와 닿는 게 많아요.

아직, 교수지도안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시다면, 새 학년에는 교수지도안으로 수업을 더욱 알차게 꾸며보시는 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