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77号》(2013年4月8日発行)

다시 한번 발음을

林鳩順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정에 의해 하루 일찍 보냅니다.

오늘은 한글로 쓰겠습니다.

제가  올해 세운 목표의 하나가
수강생들의 발음 문제였는데요.
새해 첫 통신을 통해 선언했는데 기억나세요?
통신 75호에서 이토 고이치 선생님께서 물어보셨죠?
발음지도 어떻게 하냐고요. 저도 너무 재밌게 읽었고 많은  참고가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시 한번 한국어 발음지도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희 교실에는 한국어 초보자도 있고
상급반 수강생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한국어 지식하고 발음의 정확성이 결코 비례되지 않는다는 걸
자주  느끼군 합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쓰이고 피곤한 수업이 입문 수업인데요.
왜냐하면 한국어의 모든 기본을 가르치니까요.
특히 발음지도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거든요.

그 중 하나가 한 사람씩 발음 체크와 지도를 한 후에  2인조가 돼서
학생들끼리 발음 체크를 시키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이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어요.

그래서 상급반에서도 입문반에서도  이 방법을 도입하면서
스스로가 발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요.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열거해서
그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그냥 넘어가려던 자신의 발음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도중에서 편입해 온 학습자 경우,
지식은  많은데  책과 CD,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
혼자서 공부하다보니까 많은 경우 발음이 엉망이죠.

이런 수강생한테는 발음 개선 목표를 뚜렷이 세우고,
잘하는 발음을 먼저  평가해주면서
어느 발음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얘기해 줘요.

요즘 한국어 교실이 좀 줄어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한데요.
저도 혼자 힘으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셈인데요.

그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어 교실에 다녀서 정말 좋았다고 만족할 수 있는 건
결국은 발음지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듣기와 말하기는 표리일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속도 포함)
말하지도 못하고, 발음하지 못하는 소리는 알아듣지도  못한다고 해요.
수강생들은 거의 협박에 가까운 제 소리에 정신 바싹 차리는 거 같아요^^

“정확한 발음”은 학습자 자신의 의욕과 올바른  지도,
그리고 꾸준한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게 아닐까요? (제 주관)

“세와닌”  맴버이신 하타노 이즈미 선생님의 발음에 관한 블로그,
마에다 다다히코 선생님께서 새로 펴내신 [한국어 발음 클리닉] ,
각종 연수회, 우리 선생님들의  좋은 매체를  잘 활용하면서
한국어 강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거예요.

이번주부터 새 학년도가 시작되죠.
저희 한국어 교실도 다시 한번 발음 교육에 힘을 기울이며
스트레스가 쌓이는 발음 연습이 아니라
즐거운 발음 연습 시간을 제공하려고 해요.

왠지 다음 수업이 기다려지네요~~
우리 모두 파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