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088 飲み会はいかがですか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88号》(2013年8月5日発行)

飲み会はいかがですか

hangyosil 韓教室 김영우

안녕하세요. 다마시 한교실의 김영우입니다.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장마가 일찍 끝나, 무더운 여름이 갑자기 찾아와서 정신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교실에서는 해마다 학생들과 회식(飲み会)을 하고 있어요.

올해로 3번째하는 회식인데요, 해를 거듭하면서 참가 인원도 늘고, 참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먼저, 마음 놓고 마셔도 되고, 얘기해도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 스타에 대해 같이 맘껏 얘기 할 수 있고,
한류 스타나 한글 능력 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얘기를 하다가 보면,
매번 밤 12시쯤에 끝나요.

어떤 때는 다른 손님들로부터 ‘시끄럽다’는 주의도 받지만 ‘아줌마 파워’의 대단한 위력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제가 여름에 회식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요, 제 교실에는 주부가 많기 때문이에요.
저 또한 주부라서 회사에 다닐 때와는 달리 회식할 기회가 거의 없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나 직장에서 한류 스타에 대해 같이 얘기할 사람도,
동료도 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이외로 많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회식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반원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의 학생들과도 한류 스타의 캐릭터를
주고 받는 등, 교제의 폭을 더욱 늘려가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또 다른 이벤트인, 요리교실보다는 항상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요리를 만들고 하다가 보면, 차분하게 앉아서 얘기할 여유도, 시간도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해요.

회식을 할 때, 좀 더 즐겁고 유익한 회식이 되기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있는데요,
먼저 회식을 시작할 때하는 자기소개예요. 이름만 말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이름을 말하도록 해서
학생들 간의 한류 스타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두번째, 회식 장소가 한국 음식점인 걸 이용하여 주문할 때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주문을 시키도록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아직 표현이나 숫자를 배우지 않은 학생이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주문을 할 때가 있어 제가 놀라기도 해요.

모를 때는 제게 확인을 해오기도 하는데요, 긴장한 상태에서 실전과 비슷한 상황 연습을 해 보면 잊혀지지 않을 거라고 봐요.

회식을 교실의 이벤트로 하고 계시는 선생님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 제주에 와 있어서 한강넷 통신이 늦어졌는데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늘부터 관동은 많이 더워진다고 하는데, 건강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