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102号》 (2014 年1月27日発行)
断捨裏
断捨裏
林鳩順
四捨五入すると60になるからと、ぜひとも断捨裏を試みようと、
以前、何冊かの本を買いました。
そうそう、まさにそうなのよね〜と感心しながら何度も読んだにも関わらず、
実行に移すのには時間がかかりました。
今年の目標のひとつに掲げた「断捨裏」。
久々のぽかぽか陽気に、今日こそはと断捨裏の事始め、本の整理からスタートしました。
ブックオフに出す本が山のように積まれ、大きな段ボールに入りきらないほどでした。
今日の通信では、整理する中で目にとまった「話してみよう韓国語」大阪大会へ
初めて出場したときの生徒さんの原稿をご紹介します。
2006年2月18日(土)大阪国際交流センター少ホール
第4回 初級学習者のための「話してみよう韓国語」大阪大会
藤原栄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병원에서 일해요. 2년전 어느날 우리 병원에 한국분이 찾아 오셨어요.
그런데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서운해 하시며 그냥 가신 적이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한국말을 할 수 있었으면…]
저는 그때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연말에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봤는데 한국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어요.
[그 아름다운 언어, 저도 꼭 한번 얘기해 보고 싶다…]
저의 한국어 공부는 바로 1년전 이렇게 시작 됐어요.
2005년에 들어서 한국어 교실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가 보니까 얼마나 즐거운지요!
[가.나.다.라] 소리는 귀엽고 글자도 너무 예쁜 거예요.
제가 한국말을 배운다고 하니 친구들은
[왜 하필이면 한국어니?] , [어느 정도까지 할 생각인데?]라고 물어봐요.
그때마다 [응…아직 잘 모르겠는데…그냥…한국어를 유창하게 해 보고 싶어…]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런 질문을 자주 받게 되니 과연 내 목표가 뭘까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저는 한국어 공부를 통해 한국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 정말 기뻐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진짜 모습을 알리고 싶어요.
일본과 한국의 더 깊은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한국말 공부는 어렵지만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이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할게요.
감사합니다.
短い文ですが、素直な気持ちがしっかり伝わってきますよね^^
藤原さんはゆっくりと話し言葉で語りました。
昨年、韓流10周年を迎えましたが、少し冷めたように見える日韓関係は
このような熱心な韓国語学習者によってしっかりとした基盤がつくられ、
ブームで終わらない大切な文化を根付かせたように思います。
手前味噌ではありますが、ハングル講座の講師として少しはその一助となったと自負しています。
この年、見事優勝した藤原さんは今でも夢に向って邁進しています。
私もこの日の大きな感動を励みに今日まで駆けてきました。
ここ数年、ご無沙汰しているこの大会、
断捨裏のおかげでこの原稿を目にし、
次回はまた参加できるように、初心を忘れずに頑張りたいと思い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