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106 2月の大雪

投稿日: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106号》  (2014 年3月17日発行)
2月の大雪

Hangyosil 韓教室 김영우

안녕하세요? 다마시 한교실의 김영우입니다.

메일매거진으로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가볍게 제 주변의 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써보는데요, ‘아줌마의 수다’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은 날씨도 많이 풀려 봄이 저만치 와 있는 듯 하네요.

2월에 있었던 그 폭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는 피해가 없었는지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제가 사는 동네에는 그때 내렸던 눈이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봄의 따뜻한 기운에 녹아, 눈의 자취도 찾아 볼 수 없게
됐어요.

봄기운에 눈은 녹아 없어졌지만, 하지만 제 집에는 그때 내렸던 폭설의 영향이 아직도…

2월15일 아침, 그날은 작은 애가 학교에서는 수업발표가, 저는 후추에서 오전 수업, 저녁에는 교실의 가라오케대회가 있는 날이었어요.

아침 7시가 지났는데도 학교에서도  후추 문화센터에서도 휴교 연락은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반은 초조한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버스,
전철의 운행을 확인하거나 가라오케 대회 중지의 메일로 바쁜 아침을 보내는 중에 뭔가  ‘쿵’하고 무거운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가서 봤더니 우리집 주차장에 세워두웠던 차 위에  눈이!  안경을 끼고 주차장 앞의 창문을 열고 확인했더니, 차의 앞 유리가 깨지고 천정
위에는 아주 큰  눈덩이가!  당황한 저는 애들 아빠에게  ‘차 앞 유리창이 깨진 것 같아요’ 라고 말했으나 아빠는 ‘눈에 앞 유리창이
깨질리가 있나!’ 라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지만 확인을 하고 난 후에는 걱정의 눈빛이. 그후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아빠도 나도,
수리비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밥이 넘어가질 않았어요.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리비가 걱정이 됐어요.

다행히, 애들 학교에서 휴교 연락이 왔지만, 후추(府中)문화센터에서는 아직도 연락이 없었어요. 밖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애들과
아빠에게 차를 부탁하고는 저는 후추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어른을 상대로 하는 비지니스는 이런 날에도 해야만 하는구나! 라고
통감하면서. 후추까지 편도 2시간, 집에 돌아올 때는 4시가 넘었어요. 우리집 주차장에는 차를 통째로 둘러 싼 블루 시트가 바람에
파닥파닥 거리고 있었어요.

다음날 차 주변의 눈을 파헤지고 보니 차의 여기저기가 많이 손상 돼 있었어요. 그리고 집 주변을 살펴 봤더니, 옆집 카포트의 프레임이
휘어지고 판넬이 떨어져 나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우리집 지붕에서 떨어진 눈이 옆집 카포트를 덮친 것 같았어요.

한달 걸린다던 차는 부품이 아직 도착되지 않았다고 4월경에 수리가 완료된다고 하네요.

옆집 카포트는 이제야 겨우 견적을 받았고, 그러는 중에 집에 왔던 학생이 주차장의 빗물받이를 들이 받는 사고가! 이것도 견적 의뢰중에
있어요.

그러고 보니 올해는 청말띠해라고 변화가 많은 해라고 하지만 신년이 시작되자마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앞으로
남은 9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더 일어날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