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111号》 2014年6月25日

国の名? 会社の名?
Hangyosil 韓教室 金英う

안녕하세요?

기무라 씨의 도움으로 메일매거진을 다시 시작하게 돼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활발하게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장(場) 이 됐으면 하네요.

요즘 장마철인데요,  회원님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한국에서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지짐이를  많이 부치는데요, 저는 요즘  햇감자를 여기 저기서 받아서 감자전을 많이 해서 먹고 있어요.

비가 오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부침개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비 속에 퍼지는 부침개의 기름 냄새는  비의 풍경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얘기입니다. 요전에 커터날을 갈다가 문뜩 옛날 생각이 나서 웃었는데요.

제가 일본에 왔을 때는 일본어 단어는 커녕, 가타카나조차도 읽을 수 없었어요.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뜻은 모르지만 들려오는 단어 중에  ‘トルコ’ 가 있었어요. 그 단어를 듣고는 무척 기뻐했어요. 왜냐구요?

면도날을 생산하는 한국 회사  ‘도루코’ 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지금은 중동에 있는 ‘터키’라는 나라의 이름이란 걸 알지만 그때는 정말로 한국의 회사인  ‘도루코’ 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제가  ‘トルコ’ 를  ‘도루코’ 로 잘못 안 것은  ‘た’ 행이 단어 처음에 올 때는 ‘た’ 인지 ‘だ’ 인지 구별해서 듣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회원님들도 잘 아시겠지만 한국사람들에게는 단어 처음에 오는 ‘た’와 ‘だ’, 그리고 ‘か’ 와 ‘が’ 의 구별이 어려워요.

그래서 의식해서  ‘た’ 를 발음하다가 보니까  단어 첫음에 오는  ‘た’ 와  ‘か’의 억양이 원래의 억양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올라가게 되죠. 예를 들면,  ‘たまご’ 에서는 ‘ま’ 를 올리는 게 아니고  ‘た’ 를  올려서 발음하게 됩니다.

역으로 일본사람들은 한국어의  ‘격음’ 과 농음’의 구별이 어려운데요, 요전에 우연히 甲府의 사투리 중에 놀랄 때 하는 감탄사  ‘て’ 라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명백히  한국어의 농음이었어요.

그렇다면, 고후 사람들은 한국어의 농음 ‘ㄸ’를 발음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고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어때요? 고후 사람들은 ‘ㄸ’ 발음을 쉽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