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149 자연스러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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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 第149号 (2015年5月25日発行)

「自然なハングル」

朴珍榮

 

「자연스러운 한글」

한글은 역시 자연을 닮은 것 같습니다.

자연을 의식해서 자주 접하게 되면 가까이 있는 동식물과 무언의 대화를 하게 되는데, 자연과 더불어 직접 체험하는 중 떠오른 한글이 참으로 자연스럽다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Ⅰ。/모음의 소리.

쏘옥 올라오는 새 (芽) ;/ㅆ/발음. 힘차게 고개(머리)를 내밀며「쏙」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지방에서는 새라고 함.)를 날아다니는 (鳥)

・    사람의 (口)과 식물의 (葉)

※ [/] 흙(土) / 흑(黑) ;검붉은 흙은 검은색에 가깝죠.

→ 위 예는 자음과 모음을 적절히 배치한 것 같습니다.

일본어의 「눈」目(め)와 「싹」芽(め)도 ‘본다’는 뜻에서 연결되는 것 같죠. (新芽が血の色のように真っ赤な葉っぱがあります。段々緑色に変わっていきますが。「赤ちゃん」という言葉は「真っ赤な葉っぱ」のことを指しているようです。

「갓난아기」를 「피덩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ⅱ。받침과 초성 자음의 관계.

[] 잎/ 랗다, 르다, 이

풀/ 푸르다,

[] 입(술) / 드럽다

[] 불 / ()갛다

 → 자음 소리와 형용사가 닮았습니다.

ⅲ。받침 단어의 공통점.

물/술/불/굴/길 ( 방향성을 갖고 흘러가는 성질.)

①물/. 소리없이 흘러오고 소리없이 흘러간다. 流れて

②술/. 목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スルスル通って

③불/. 점점 붉게 타들어간다. 燃えて

④(동)굴/. 길게 뻗어나간다. 伸びて

⑤길/ 없이 이어져간다. 果てなく繋がって

ⅰⅱⅲ의 예는 매일 집 정원에 있는 식물을 관찰하는 도중에 떠오른 말과 생각들입니다. 생물이 살아나(와)서 결국 어딘가로 제 모습을감추고 들어간 뒤… 그리고 또 다시 소생하는 만물의 이치를 자연과 더불어 생각케 하는 한글의 맛, 묘미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 수강생들과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한국어 학습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한국어 교실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곳곳에 나 있는 여러 식물의 생태를 살펴보면 말 없이 높은 지능지수를 갖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은 뒤 쑥쑥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지식과 지혜로써 수 많은 말을 탄생시키며, 또 그 말에서 힘을 얻거나 용기를 갖기도 하지요. 식물의 몸을 지탱하는 덩굴손(ツタ)과 같이 사람은 좌우명(座右銘)으로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슴을 콕 찌르는 화살처럼 아픈 말보다는 은은한 향기와 여운을 남기는 좋은 말들… 자연스러운 한글, 자연을 닮은 한글을 통해서 주변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