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 第174号 (2015年12月14日発行)

「音声教材」

한교실

김영우

한강네트 회원님, 안녕하세요.

2015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회원님들께 2015년은 어떤 해였나요?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2015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한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음성교재에 대한 거예요.

최근에 웹에 올려 놓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반응이 아주 좋아요.

이전에는 수업시간이나 복사한 CD로밖에 들을 수 없어서 불편했었어요.

 

이 음성교재는 초급반Ⅰ에서 Ⅱ레벨까지의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어요.

입문을 떼고 초급에 들어가면 이 교재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새로운 문형을 배운 후 그 문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녹음을 들으면서 연습을 해요.

발음이 어려웠거나 새로운 단어가 있으면 교정을 하거나 단어의 의미를 나중에 같이 확인해요.

일종의 청화식 구두법이라고나 할까요.

 

음성 녹음은 제가 직접한 거구요.

내용은 사전에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단어를 찾아오라고 숙제를 내요.

 

이 음성교재를 도입한 이유는 회화에 필요한 문형을 아직 배우지 못한 단계에서 듣고 말하기 연습이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초급단계에서는 배운 문형도 적고, 배웠다 해도 내용을 소화 시키기가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리고 눈으로는 읽을 수 있지만 소리를 내서 읽거나 말하기에는 자신이 없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 교재가 좋다고 생각해 만들어 봤어요.

 

이 교재로 수업을 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느꼈던 건 우선, 배운 문형에 맞추어 패턴 연습을 하는 걸로 학생들은 조금은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아마도 교재를 들으면서 학생 스스로 문법이나 발음 교정을 할 수 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학생들이 들으면서 자신이 만든 문장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고, 틀렸는지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어서 문법과 발음의 ‘화석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봐요.

 

어느 학생은 한 문형에 한 문장씩 샘플용으로 외워두었더니 한국에 갔을 때 그걸 응용해서 회화를 할 수 있었다고 기뻐하기도 했었어요.

또 한가지는 초급단계까지 이 교재를 사용했더니 중급레벨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중급레벨에서 짝활동 등을 통해 회화를 할 기회가 많아지는데요, 어느 정도 기본 문형 패턴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무리없이 순조롭게 레벨업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음성교재를 만드는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한번 만들어 두면 3-4년동안은 계속 쓸 수 있어요.

사용하면서도 수시로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만들어 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1-2개 정도 어느 문형만을 부분적으로 만들어서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으시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