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210 想像の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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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210号 (2016年11月21日発行)

「想像の翼」    金英う
안녕하세요.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한국어 회화반 개설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 이번 주 27일에 나고야에서 한강네트주최로 『会話レッスン』가 개최되는데요, 그만큼 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하고 있는 간단한 회화 수업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어 교재에는 단원 앞 부분에 회화 부분이 나와 있는데요, 회원님들께서는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고 계세요?

 

9월에 한교실에서 학생들이 이틀간의 단기 한국어 연수를 갔다 온 적이 있어요.

오전에는 한국어 공부, 오후부터는 관광이나 체험을 했는데요, 한국에 자주 가는 학생들은 입문을 마친 학생일지라도 나름대로 의사 소통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한국에 간 횟수가 적은 학생들은 ”단어도 알고, 문장도 만들줄 아는데 말이 안 나와서, 마음 먹은 대로 회화를 할 수 없었어”라는 거였어요.

 

이 말을 듣고 돌아 오는 비행기 안에서 생각을 해 봤어요.

학생들이 한국에서 말문이 막힌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말하기 훈련이 부족하다는 점, 단어력이 약하다는 점이 그 원인이 아닐까라고요.

그렇다면 한국에 가는 경험 없이도 한국에 있는 것 처럼 회화 수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생각하던 끝에,우선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한국어 교재 단원별 앞에 나오는 회화를 이용해서 해보기로 했어요.

테마별로 회화가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았거든요.

 

교재 회화는 사전에 숙제로 내주어 암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어만 보고도 술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도록해요.

수업시간에는 교재에 쓰여진 내용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끝난 후의 상황, 그리고 회화 중간중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얘기(테마와 일관된)를 추가로 보태요.

그러면 교재에 쓰여진 회화는 6-8줄이지만 실제 회화는 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처음 단계에서는 학생들이랑 같이 회화를 만들어 가요.

시작 단계에서는 학생들의 모든 경험과 상상을 동원해 말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선생님의 방향성 제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수업 준비할 때 실제로 직접 만들어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학생들에게 어떤/어떻게 키워드를 주어야 할지 알 수 있었으니까요.

 

예를 들어, 교재 회화에 남자친구 집에 가서 인사드리는 장면만 쓰여 있다면, 인사드리러 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장면을 앞 부분에(어떤 선물이 좋을까 남자친구에게 물어 보는 장면과 쇼핑장면), 인사드린 후 차를 같이 마시는 장면을 뒷부분에 회화로 추가시켜요. 이때,  ‘빈손’,  ‘마음에 드시다’ 등의 상황에 맞는 단어나 표현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때는 ‘빈손’이라는 단어를 공부할 때 한 학생이 ‘빈차’라고 말해서 응용력을 높이기도 한 적도 있어요.

완성된 회화를 역할을 바꿔가면서 연습시키고, 나중에  줄거리를 써 오는 걸 숙제로 내줍니다.

수업이 끝날 쯤이면 학생들의 얼굴은 만족감으로 다들 웃는 얼굴이 됩니다.

 

이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모든 걸 다 제시하려고 하면 힘들어요.

선생님은 단지 학생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는 정도에 그쳐야 해요.

실제 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주고 학생들이 그것을 상상할 수 있도록요.

 

요전에 어떻게 하면 상상의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外国語実践フォーラム소개로 한강네트에서 회원님들께 보내 드린 적이 있는 「考える力を育てる授業づくり」인데요, 이 강좌가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