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339 「2020년 코로나 1년 한 해 결산」김현근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339号 (2020年11月23日発行)
2020년 코로나 1년 한 해 결산
미리내 한국어교실 김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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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내 한국어교실 대표 김현근입니다.

11월말, 이제 슬슬 올 한 해를 정리해야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마 한강네트워트 회원분들은 모두 올해 코로나로 한해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일 년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그 누구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올 한 해 우리에게 타격을 주리라고 예상하지 못 했을 겁니다.

저는 미리내 교실을 운영하는 대표자로서 저는 올 한 해의 특이할 만한 점을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미리내 교실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2010년 11월에 일본인 한국어 선생님이셨던 사코다 히데후미(迫田英文) 선생님이 운영하시던 린도무쿠게(林道むくげ/현재-蒲田韓国語教室)와 タングニ인 제가 같이 힘을 합쳐서 만든 교실입니다.

사코다 선생님과 같이 교실을 하게 된 경위는 제가 2001년부터 알고 지내다가 2007년부터 린도무쿠게 교실의 한국어 프리토킹 담당강사여서 매주 토요일에 프리토킹 수업을 끝내고 같이 술 한 잔 하면서 여러가지 인생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그 시발점입니다.

아무튼, 2010년 12월에 만들었는데 연말이니 새로운 이름의 한국어교실에 신규학생이 올 리는 만무합니다. 12월은 그냥 한글검정시점 초급 예문이나 만들면서 보냈는데, 미리내라는 이름으로 신규학생이 들어온 것은 이듬해인 2011년 2월, 매일 매일 열심히 올리던 트위터를 통해 신규 체험레슨이 들어왔고 처음으로 소개가 아닌 미리내 자체 브랜드로 학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때 교실을 만든 곳이 린도무쿠케가 원래 있었던 곳인 닛포리입니다. 그 후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닛포리 교실은 미리내교실의 메인교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학생이 늘며서 2013년에 신주쿠교실을 지점으로 열고 운영하다가 2016년 11월에 현재 거점을 두고 있는 新宿御苑前駅 앞에 제대로 된 교실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미리내 교실의 출발점이었던 곳, 닛포리 교실을 지난 6월에 정리했습니다. 2010년부터 정확히 10년 동안 운영했습니다만,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에다 선생님이 운영하시던 미래 도쿄교실이 4월말에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 시점에 용기를 얻고 하루라도 빨리 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분들 중에 왜 본점인 닛포리를 닫고 지점이었던 신주쿠를 남겨두느냐는 말씀을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7년까지는 닛포리 교실의 학생이 많았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신주쿠 교실의 학생이 많아지고 2020년 봄 코로나 확산 이후 닛포리 교실의 학생이 격감해서 긴급사태 이후 4월,5월 두 달간은 교실 문을 아예 닫아야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 곳의 월세만 계속 나가는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그로 인해 온라인 수업의 확대, 오프라인 수업의 감소가 계속되자 6월을 기점으로 닛포리교실 폐쇄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 7월,8월은 이사를 하고 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9월, 10월 2 개월이 지난 지금 닛포리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은 그만두거나 신주쿠 교실로 오시게 되었고 거리가 멀어서 오시지 못 하는 분들은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해서 한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또한, 신주쿠 교실도 10월부터 개인레슨이긴 하지만 신규 학생이 점점 늘어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자만 흔히 생각하듯 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업 신청은 집중강좌 이외에 생각보다 많이 늘지는 않더군요. 아마 한국의 어학당 등도 온라인 입학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이라면 학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확연히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다른 교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교실은 체험레슨 숫자가 작년에 비해 아래와 같이 감소했습니다.

2019년 11월 64명
2020년 11월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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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온/오프라인 체험신청이 67%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정규 레슨 이외에 집중강좌 등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는데, 오프라인과 달리 하루에 2시간 정도가 한계라서 전체 수업 시간을 많이 늘릴 수 없어서 수입도 작년 대비 상당한 폭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는 교실 하나를 폐쇄함으로써 그만큼 비용도 줄었기 때문에, 11월 들어 일본 전체의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서 역시 비용면을 생각하면 닛포리 교실을 닫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교실은 언제고 코로나가 수습되면 다시 열 수 있을 테니까요.

미리내는 학생수도 줄고 교실도 2개에서 하나로 줄었지만, 일본 정부의 지속화급부금 및 월세급부금으로 어느 정도는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교실을 운영하시는 분을 올해 코로나가 덮친 올해, 전반적으로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2020년은 버티는 해, 새롭게 정비해서 시작하는 새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한강네트워크를 통해 강사 분들을 포함 교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여러 고민이 많으실텐데 어떠신지요. 이 자리를 빌어 이런 저런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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