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372「코로나 이후 교실 수강생 형태의 변화」김현근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372号 (2021年11月8日発行)
코로나 이후 교실 수강생 형태의 변화

미리내 한국어교실 대표 김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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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1월 7일 일요일에는 온라인으로 일본한국어학회가 있었습니다.
타이틀은 「온라인 시대의 ICT 교육에 관해서」였는데요, 제가 오후 1시 반부터 하는 라운드 테이블에 민간교실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학회라면 보통 대학교 교수님들이 발표로 하는 장이어서 민간교실을 운영하는 저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이 됐는데,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대학과 고등학교 등의 교육기간 이외에 민간교실의 현황에 대해서 알려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발표 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하고 나서 토론 시간에 한국어 학회에 ‘한강네트워크’에 대해서 소개를 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것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日本韓国語学会: http://jakle.main.jp/

그런데, 이번에 발표를 하기 위해 저희교실의 현황을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로 비교해서 살펴보니 저도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온라인 수업의 비중이 오프라인에 비해서 훨씬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이었는 2019년만 해도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대부분이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개인레슨에 한해 그 또한 지방에 거주해서 교실에 올 수 없는 분들에 한해서만 할 수 있었습니다. 비율로는 오프라인이 85% 온라인이 15%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후 지난달 10월의 수강생 수업 현황을 살펴보니 오프라인이 35%, 온라인이 65%로 온라인 수업이 훨씬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추세는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실에 오는 학생이 적은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1. 통학을 하던 학생들도 일단 온라인 수업을 들은 후 이동시간이 걸리지 않는 편리함에 눈을 뜸
2. 그룹레슨을 모두 온라인으로 모집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수강생이 확대됨

따라서 이 추세는 아마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고 코로나가 아마 종식이 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수업을 희망하는 추세는 꺾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실에 따라서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곳도 있겠습니다만, 저희 교실은 그룹레슨은 앞으로도 온라인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도 벌써 달력을 단 두 장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을 바라보고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생각해 보면 역시 내년에도 온라인 수업을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재에 내실을 기하고 전국적으로 수강생들이 원하는 수업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온라인으로 가능한 것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수강생의 레벨 체크 등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한국어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컨텐츠를 제대로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교실의 선생님들은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가운데 개인적인 일이지만 한 가지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미리내교실에서 운영하는 트위터(https://twitter.com/mirinaejp)에서 일본어 네이티브가 주로 틀리는 표현 등을 퀴즈로 냈었는데 올해 3월부터 출판사와 작업을 해서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은 クイズで学ぶ韓国語 – Asa出版입니다.
51fC4s9qPZL._SY291_BO1,204,203,200_QL40_ML2_
제가 2010년부터 10년간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파악했던 일본어 네이티브가 주로 틀리는 부분을 요약, 정리했습니다. 어려운 문법 책은 아니고 회화를 할 때 일본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표현을 회화와 함께 100가지 뽑아서 묶었으므로 레벨 관계 없이 보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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