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518 「青い蛇の年」加藤 慧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9号 (2025年1月20日発行)
「青い蛇の年」 加藤 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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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最初の授業では毎年、韓国のお正月文化の紹介とともに、数え年と干支の話を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

韓国でも2023年6月から満年齢が使われることになったものの、実際の感覚としてはまだまだ数え年文化が根強く、新年に歳を重ねると感じる人が多いようです。特に十の位が変わる場合などはその傾向が強い印象です。

さて、今年は乙巳年ですが、韓国でのお正月には必ずといっていいほどこの十干と十二支を組み合わせた六十干支の言い方を目にします。私はたまたま幼い頃に、祖父母の家にあった日めくりカレンダーで見ていたのでなじみがありましたが、日本だと最近は十二支だけで言うことのほうが圧倒的に多いと思います。四柱推命や甲子園球場の話などを例に説明したりしています。

さらに韓国の場合特徴的なのが、その十干の色と十二支の動物を結びつけて表現することではないでしょうか。2025年の年賀状やグリーティングカード、新年の挨拶画像のデザインを画像検索して蛇の色を見てみると、日本は緑や白、台湾や中国は赤や金が多いなか、韓国は圧倒的に青です。

初めてこのことを認識したのは、2014年の留学時に韓国で新年を迎え、甲午年の青い馬が描かれた垂れ幕を見たときです。もしこれが龍や蛇だったならそこまで気に留めることもなかったかもしれませんが、馬が青色というのが大変印象的で、干支の色を意識するきっかけになりました。

添付の画像は2021年と22年のものですが、これらを見せながら説明することで、文化とともに色と動物の名前を視覚的に紹介できるいい機会にな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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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もなく陰暦でも新年を迎えますが、青い蛇には治癒や再生といった意味があるそうです。日韓、そして世界でも暗いニュースが絶えませんが、さまざまな傷が少しでも癒える年となることを願っていま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通信517 「外国語の数字」伊藤耕一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8号 (2025年1月14日発行)

「外国語の数字」伊藤 耕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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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語を学ぶ時、最も実用的なものは数字だと思います。
海外旅行に行くと、航空機の便名・搭乗ゲート・座席番号・時刻などの識別に数字が必要ですし、買い物する時は必ず数量と金額が数字で表示されます。
最近はアプリの中に航空券情報が表示されたり、ほとんどの決済がキャッシュレスなので、会話がなくとも搭乗や買い物に困る場面は減りましたが、市場で買い物して値切る時など必ず数字の会話が必要になります。

私の場合、初めて韓国に行った時「십일만원」と「십이만원」の違いが瞬時に分からず、とまどった記憶があります。
今回は昨年の私の数字にまつわる失敗談です。

マレーシア滞在時、インドネシア、カンボジア、ベトナム、ミャンマーに旅行に行きました。
この4か国の通貨はゼロが多く並ぶのですが、本日時点のレートは次のようになります。
・インドネシアルピア 1,000円≒103,443ルピア (100K≒1,000円)
・カンボジアリエル  1,000円≒ 25,789リエル (100K≒4,000円)
・ベトナムドン    1,000円≒161,312ドン  (100K≒ 600円)
・ミャンマーチャット 1,000円≒ 13,336チャット(100K≒7,000円)

4か国ともそれなりに英語は通じるのですが、苦労したのは、ぼったくられていないかどうかの判断です。
例えば食事をしたとき「20万ドンです。」と言われますが、瞬時に1,300円くらいだからOKなどと判断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しかしベトナムでは靴磨きに私はぼったくられてしまいました。
「70万ドン」と言われたのですが「7万ドン」と思い込んでしまったのです。
「7万ドン≒500円」なのですが、不注意にも「500000+200000」のお札を7万ドンだと思い込んで渡してしまいました。

お札には、日本円もそうですが、コンマが書かれていないこともあり、見間違えたのです。(写真はインドネシアルピアです。)
お札の違いは「色」で識別することが多いと思いますが、ドン紙幣の色は初見で、瞬時に識別できなかったこともあります。
渡したお金は相手の言った金額とは合っていたのですが、自分の中では「50000+20000」のお札を渡したつもりでした。
「70万ドン≒5,000円」なので、この時に瞬時に判断できれば「高すぎる」と交渉できたと思うのですが、後の祭りとなってしまいました。

その後の旅行では気を付けるようにしましたが、なぜ間違えてしまったのかを考えてみました。
この4か国では「70,000」を「70K(Seventy K)」と千の単位で呼び、「1,000,000」を「1 million」と百万の単位で呼びます。
「1 millionドン≒6,000円≒百万ドン」「100Kドン≒600円≒10万ドン」と、「万」を単位に頭の中で考えてしまい、「万=K」と勘違いしてしまったようです。
韓国ウォンは、1,000ウォン≒107円なので、ゼロをひとつ取ればおよその円換算ができ、間違えることはないだろうと思いますが。

ちなみに、ぼったくりの危険度で東南アジア諸国を並べると、ベトナム>タイ>カンボジア>インドネシア>ミャンマー>マレーシア>シンガポールというのが私の体感です。
皆様も旅行の際には是非お気を付け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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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信516 「年末イベントでニュース音読部門を導入」幡野泉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6号 (2025年1月6日発行)

「年末イベントでニュース音読部門を導入」
 アイケーブリッジ外語学院 幡野 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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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ガンネットの先生方、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本来1/6にお送りするべきメールマガジンですが、一週遅れで配信させ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申し訳ありません。今週の伊藤先生のメールマガジンも楽しみにお待ちください。

さて、2024年12月、毎年恒例の年末イベントを実施しました。
内幸町の会場とオンラインとのハイブリット開催で、内容は、クイズ大会、映像翻訳大会結果発表、スピーチ大会、講師スピーチ(通訳クラスの方の通訳付き)と大体、昨年同様だったのですが、今回初めての試みとして、スピーチ大会に「ニュース音読部門」を設けました。

自由スピーチだと、原稿を作成することにハードルを感じる方が多いかなと思ったこと、また、発音・イントネーションに課題を感じている方が、その改善に集中して取り組みやすくなるかと期待したことなどがあります。

以前、私が中国語を学習していてスピーチ大会に出場した際、自由スピーチ部門は出場者がとても少ないのですが、音読部門は多くの出場者がいました。

さて、当校はどうだったかというと、蓋を開けてみると、こちらが期待するほど多くの出場者数はいらっしゃいませんでした。
もちろん、出場された方はそれぞれが存分に練習をされ、出てみて良かったとおっしゃっていました。

期待したほどの反応がなかったのはどうしてかな……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が、ニュースの題材を時事韓国語の教科書の文章にしたのが少し面白みを感じられなかったかなと思ったりもしています。

同じ「決まった文章」でも、早口言葉とか、韓国の昔話、もしくは小説の一部などにすると、楽しさを感じられるかもしれませんね。

何ごともやってみないと分かりませんから、また先生方と話し合いながら、また試行錯誤してみたいと思っています。

通信515「高齢学習者」日下隆博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5号 (2024年12月16日発行)

「高齢学習者」
 ワカンドウ韓国語教室 日下隆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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対面クラスの新規入門コース初日。
授業開始前にか細い声であいさつをしてきた生徒さんがいました。
「先生、わたし80過ぎてますもんで、覚えが悪いかと思います。どうぞお手柔らかにお願いします。」

授業を始めて数週間、確かにハングルを覚えるのはなかなかに難しそうでした。
ただ本人も努力をしているのがよくわかり、前の回の授業よりも確実に読めるハングルが増えていっています。
クラスメートも、1時間でハングルが読めるようになると詠っている本を紹介してあげたりと盛り上げてくれていて、講座開始から3か月、この高齢学習者は今のところ欠席はありません。

開始2年の別の入門クラス。
こちらは授業が2週間開くことがないよう学習回を増やしてほしいと受講者9人全員一致でリクエストしてくる雰囲気のクラスです。

このクラスでよくできる方のひとりはクラス最高齢の女性です。75歳を超えていると思います。
予習復習もたっぷりして授業内での質問もこの方が一番多いです。

ある日この方が20時30分の授業終わりに雑談もそこそこ「きょうはこれでお先に失礼します」とリュックを背負って急いで帰ると言います。
聞けば、これから泊まり込みのアルバイトに行くということでした。

年齢をまったく感じさせないバイタリティと、そうして作ったお金があってこその韓国語の授業なのではないか、と頭が下がる思いでした。

通信514「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소년이 온다>」김현근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4号 (2024年12月9日発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소년이 온다>」 
 미리내 한국어교실 김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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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내 한국어교실의 김현근입니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처음으로 또한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
어제에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을 강연을 스웨덴에서 하고 그 장면을 유튜브로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1Z_co4Flfso (작가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연설문을 읽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인으로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강 작가가 한국의 역사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단지 문학성만으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를 관통하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쓴 작품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다룬 것이 노벨상 수상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는 데서 이번 노벨상 수상은 한국의 문학뿐 아니라 역사도 전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번 한강 네트워크 통신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1. 한강 작가 수상의 의의
한국어는 일본 식민지 시기에 제국주의 통치에 의해 언어가 소멸될 뻔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1945년 한국이 독립이 되지 않았더라면 1938년부터 시작된 조선어 말살 정책으로 인해 한국어는 사라지고 세대간 언어가 단절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위기를 지나자 한국어는 다시 긴 군사독재의 터널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대, 정부에 대해서 비판이라도 하면 곧바로 잡혀가는 시대가 이어졌습니다. 말은 곧 침묵이었고, 말을 한다는 것은 저항이었습니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사위 <김지하>씨는 1974년 <민주주의>에 관한 시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를 썼다는 이유로 박정희 정권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한국어가 기반이 된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타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타며, 전세계가 한국의 문화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문학에 한해서 말하자면 2016년에 한강이 <채식주의자>라는 소설로 영국의 맨부커상을 타면서 일약 전세계가 주목하는 작가가 됐고, 그 여파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어와 문학은 전세계인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볼 만한 것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2 소년이 온다
무엇보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의미가 있는 것은 한강 작가가 써낸 작품이 한국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했다는 데 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 스스로 처음 자신의 소설을 접한다면 <소년이 온다>를 먼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 위원회는 수상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인간의 연약함을 시적 산문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가의 노벨상 수상 후 저는 <소년이 온다>를 전자책으로 구해 읽어 보니 과연 수상위원회가 말한 그대로, 실로 그러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시적이고 너무나 함축적이어서 모국어인데도 한 페이지를 넘기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본질을 에두르지 않고 정면에서 다뤘습니다.
미리내 교실에서는 11월 23일, 24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해설 집중강좌를 진행했는데, 강의의 대부분은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을 정도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떻게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렸는지, 그러면서도 어떻게 그 후의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는지, 그런 역사와 어떻게 화해할 수 있는지 꼼꼼히 묘사합니다.

3 중학생 시절 봤던 광주 청문회
한강 작가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 때 나이는 고작 아홉 살이었다고 했는데, 저는 여섯 살이었습니다. 저도 당시 서울 근교에 살았기 때문에 광주에 대한 소식은 접하기 어려웠고, 광주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것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인해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지고 나서였습니다.
1988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소수로 전락하고 야당이 대승하는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면서 정국은 <광주 청문회> 이슈로 급속하게 바뀌어 갑니다. <광주 청문회>란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학살에 대해서 학살 책임자 위치에 있었던 당시 정부 관료(원래 군인이었던 사람들)를 불러 야당 의원들이 역사적 진실이 무엇인지 강하게 호통치고 따져물은 국회 질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청문회 스타가 된 국회의원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광주 청문회>가 열릴 즈음, 그동안 알 수 없었던 광주의 진실을 KBS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보도했습니다. 한국민들은 TV 브라운관을 통해 8년간 침묵을 강요당한, 광주에서 공수부대들이 어떤 참혹한 짓을 저질렀는지를 똑똑히 알게 됐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어떤 경로를 거쳐 5월 27일 마지막으로 전남도청에 남아있는 시민군들을 진압됐는지까지 자세히 다뤘습니다. 그때, 중학교 3학년이던 저는 TV를 통해 5월 27일 새벽 살해된 시민들을 군인들이 질질 건물밖으로 끌어 내서 도청 앞마당에 모아놓고, 자기들끼리 열을 맞춰서 자랑스럽다는 듯이 군가를 부르던 모습은 지금도 있을 수 없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바로 그 전남도처에 남아서 끝내 생을 마감한 소년 동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통해 줄곧 이야기합니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그 사람들은 왜 도청에 남아 죽음을 택한 것인가. 무참한 죽음 후에 애도를 하지 못하게 됐을 때 우리네 삶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영혼이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것인가. 인간이 인간에게 어떻게 이토록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인가.
그는 이번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가 삶의 풀리지 않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스스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를 모두에 펼쳐 보입니다.

4 2024년, 45년만의 <비상계엄>
광주 민주화 운동은 <비상 계엄>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극도로 제한한 포고령을 해제하라고 싸우다가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역사입니다. 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세계가 광주의 <비상 계엄 해제>에 대한 전세계적 인정한 것으로 믿었고, 감히 윤석열 정부가 군부가 국가를 통치하는 <계엄령>을 선포하지는 못 하리라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2월 3일 45년만의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87년 민주화가 진전되고 45년만에 등장한 이 단어를 처음 듣는 순간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어서 처음에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행히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을 해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45년 전의 유혈사태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민주주의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은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취약한 민주정의 제도 하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망나니가 탄핵이 되야만, 다시 한국인들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고, 한국어와 문학, 역사에 대해서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축제가 되었어야 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식 뉴스는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로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2024년 연말, 2025년에도 그녀의 작품을 가지고 일본인 학습자들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국 역사에 대해, 한국 문학에 대해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생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입니다.

通信513「生成AIの活用について」 田附和久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3号 (2024年12月2日発行)

「生成AIの活用について」田附 和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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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成AIが私たちにとって身近な存在になってきました。私はまだ使い始めたばかりの初心者ですが、日常の業務になんとか活用できないものかと、このところ日々試行錯誤を繰り返しています。
生成AIの活用ということでまず思い浮かんだのは、練習問題や宿題作りへの活用ということ。試しにChat GPTに「TOPIK1 읽기 연습문제를 3개 만들어주세요.」と質問してみると、下記のような回答がEnterキーを押した直後に瞬時に返ってきました。

다음은 TOPIK I 읽기 연습문제 3개입니다. 각 문제는 초급 학습자 수준에 맞춰 작성되었습니다.

### 문제 1: 빈칸 채우기
다음을 읽고 빈칸에 들어갈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세요.

**질문:**
저는 매일 아침 7시에 ( )을/를 먹습니다. 아침에는 주로 빵과 우유를 먹습니다.
**선택지:**
1) 학교 2) 운동 3) 아침 4) 음악
**정답:**
3) 아침


### 문제 2: 글의 주제 파악하기
다음 글을 읽고 글의 주제를 고르세요.

**질문:**
저는 주말에 친구와 등산을 갔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선택지:**
1) 등산 가는 방법
2) 주말에 한 활동
3) 맛있는 음식
4) 사진 찍는 방법
**정답:**
2) 주말에 한 활동


### 문제 3: 내용 이해하기
다음 대화를 읽고 질문에 답하세요.

**대화:**
A: 주말에 뭐 했어요?
B: 공원에 갔어요.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책도 읽었어요.

**질문:**
B 씨는 주말에 무엇을 했습니까?
**선택지:**
1) 공원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2) 집에서 텔레비전을 봤습니다.
3) 공원에서 산책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4) 친구와 등산을 했습니다.

**정답:**
3) 공원에서 산책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추가적인 연습문제가 필요하면 알려주세요! 😊

少し手を加えたくなる箇所もありますが、これを瞬時に作ってしまうのはさすがです。この程度の問題作成なら、AIに頼らなくてもいいだろうと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たったこれだけのことでも、ゼロから作業しようと思えば、それなりの時間を費やすでしょう。また練習問題や宿題を作る際、つい自分の癖が出てしまい、単語や表現に偏りが生じがちなのですが、上手にAIを活用すればそうした問題点も克服できそうです。

次に画像生成AIも使ってみることにしました。
これまで授業で使う絵カードを作るときには、「いらすとや」などのフリー画像サイトでさがしてきたイラストを画像編集ソフトで編集して作成していましたが、画像生成AIはそのような手間をかけずに、さまざまなパターンのイラストをこれまた瞬時に生成してくれます。
もちろん、全てを思い通りに生成してくれる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以下に紹介するのは、位置表現の練習に使うイラストを作ろうとしたときのChatGPTとのやり取りです。

私「机の上にはノートと鉛筆と消しゴムだけが置かれています。机の横には椅子があります。椅子のすぐ下では猫が寝ています。これを漫画風のイラストにしてください。」
ChatGPT「ご希望の漫画風イラストを生成しました!ご確認ください。必要な調整があればお知らせください。」
001

私「猫の位置を椅子の真下に修正してください。」
ChatGPT「猫の位置を椅子の真下に修正したイラストを生成しました!ご確認ください。さらに調整が必要でしたらお知らせください。」
002

私「猫は1匹でいいです。椅子の上ではなく、椅子の座るところの真下に1匹です。」
ChatGPT「猫を椅子の座る部分の真下に1匹だけ配置したイラストを生成しました!ご確認ください。さらなる修正が必要でしたらお知らせください。」
003

なかなか猫が椅子の真下に動いてくれません!なんだかAIに弄ば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てきました。日本語の指示では通じにくいのかと考え、英訳してから質問してみることにしました。

私「There is only a notebook, a pencil, and an eraser on the desk. There is a chair next to the desk. Just under the chair, a cat is sleeping. Please draw this as a cartoon-style illustration.」
ChatGPT「Here is the cartoon-style illustration you requested. Let me know if you’d like any adjustments or additional elements added! 」
004

うーん、なかなか難しいです。希望通りの画像を生成できるようになるまで、道のりはまだ遠いようです。

とは言え、今後、生成AIが私たちの仕事のスタイルを変えていくであろうことは、こんなお遊び程度のことをしているだけでも実感させられます。
次回は、こうしたAIの普及によって、外国語教育のあり方がどのように変わっていくのかについて考えてみたいと思います。

通信512「K-POPを使った教材」ペ・ジョンリョル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2号 (2024年11月25日発行)

「K-POPを使った教材」
  ペ・ジョンリョ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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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年末のNHK紅白歌合戦の出場者が発表されましたが、K-POPからは、TOMORROW X TOGETHER(TXT)とILLIT、TWICE、LE SSERAFIMが選ばれました。

案の定、ネットには「誰?」「韓国人ばかり」「韓国推しの紅白が招いた“お茶の間”の分断」などという見出しが見受けられます。単に若年層の視聴者を念頭に、その人たちに人気のあるアーティストを選んだだけでしょうし、見るメディアが多様な時代にあって、分断もなにもないと思うのですが…。

私はなんとかすべてのグループ名を字面で知っているくらいですが、若い世代を中心にこれだけK-POPの人気があるなら、商売人としてはなんとかこの人気に便乗しなければと思ったりします。

前々回の加藤さんに続いて、私も歌の話をしたいと思います。

HANAからは、過去に以下の『K-POPで韓国語! 2017-2018』をはじめ『KPOPで韓国語!』というシリーズを計5冊出しました。担当はもちろん私ではありません。

https://www.amazon.co.jp/dp/4295402435/

K-POPの人気曲の歌詞に発音や文法、語彙の説明を付けて、対訳とともに掲載した本です。オンライン書店のレビューでは「知りたい文法事項がたくさん載っていて利用価値が非常に高い」といった評価も頂いています。

このシリーズは素材(歌詞)ありきで編集制作のフォーマットもできているので、作るのは至って楽なのですが、歌詞の使用許可を取るのがなかなか面倒でした。もっとも最近では、韓国の著作権管理団体KOMCAと日本の著作権管理団体JASRACとの提携が進み、データベースも整理されているようなので以前に比べると手続きがだいぶ楽になっているはずです。

これまでに出した5冊では、歌詞を掲載するだけで歌をすぐ聴ける仕組みを加えられなかったのですが、最近ほとんどすべての曲の公式動画がyoutube上にあり、スマホとQRコードが普及したので、今後はそのサイトへのリンクを埋めこんだQRコードを誌面に載せて、スマホから動画に直行して歌を聴いてもらうことが可能です。

語学書ではなく解説書ですが、野間秀樹先生が出版された『KPOP原論』(ハザ刊)がまさにこのスタイルを取っています。さらに今年9月に出版された同書の韓国語版『K-POP 원론』(연립서가刊)にいたっては、なんと400ものQRコードが紙面に掲載されており、動画も併せ見ることで本の内容を立体的に理解でき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379140

韓国語版ではさらなる増補改訂が行われており、アーティスト名索引やおすすめ動画リストが充実しています。私のようにK-POPに明るくないけれど必要に応じて調べたり書いたりしないといけない人間には、ぜひ手元において置きたい資料でもあります。

HANAではK~POPで韓国語を学ぶ本を2018年に出したのを最後に出せていません。他の本で手が一杯だったのが一番の理由ですが、最近のK-POP曲は英語の歌詞が多かったり、単純なフレーズの反復が多かったりして、語学素材として使えそうな曲がなかなか少ないということがあります(調べが足りないだけかもしれませんが)。そして手を挙げる人がいないということも理由の一つです。

私がもう少しK-POPに興味と理解があればいいのですが、かなり前に5人のグループ(東方神起)の次に13人のグループ(SUPER JUNIOR。12人?)が出てきたときに誰が誰だか分からなくなり脱落し、現在に至ります。

さて何年か前、私が東京の韓国書籍専門店チェッコリで偶然手にした本に『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노랫말』(책비刊。絶版)というものがありました。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12793

いわゆる7080音楽から90年代音楽まで、101曲の歌詞を収めた本で(上記商品ページから収録曲も見られます)、歌詞の対向面には書き写しのためのスペースが設けられています。

私は韓国で青春時代を過ごし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本の中の歌詞を眺めているとじわじわと感じ入るものがあります。こういう企画ならやってみたいんですけどね。

通信511 「『hana』の編集卒業と新たな役割について」浅見綾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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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1号 (2024年11月19日発行)

「『hana』の編集卒業と新たな役割について」
浅見綾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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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にちは。
HANAの浅見綾子です。

私は2020年4月より季刊誌『韓国語学習ジャーナルhana』の編集を担当してまいりましたが、このたび2025年1月号をもって休刊となる運びとなりました。
とうとう最後か、という寂しさとともに、これでようやく締め切りから解放される!という安堵が入り混じり、複雑な心境です。

さて、『hana Vol. 54』の特集は「これだけは知っておきたい! K-BOOK基本ガイド」です。
韓国の作家ハン・ガン氏がノーベル文学賞を受賞したことで、K-BOOKの注目度はますます高まっています。しかし、このブームにまだ触れていない方や、どこから手をつければいいのかわからない方も多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この特集では、「これだけ知っておけばとりあえずOK!」という視点で、韓国文学の小説、エッセイ、人文書などを厳選してご紹介します。また、注目すべき韓国作家についても解説しますので、K-BOOKに触れる第一歩としてお楽しみいただける内容になっています。
2025年1月17日発売予定ですので、ぜひお手に取って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

そして、2025年から私は『hana』の編集を卒業し、「HANA韓国語スクール」の運営に専念することとなりました。授業の企画や講師選定、学生管理、広報など、授業以外の業務を担当します。これまで以上に先生方と近い距離で関わることが増えるかと思いますので、引き続きよろし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皆さまと一緒に韓国語教育業界を盛り上げていけることを楽しみにしております!

今後とも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通信510 「歌詞を使った学習」 加藤慧

【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510号 (2024年11月11日発行)

「歌詞を使った学習」
加藤 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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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イムラグがあって申し訳ないのですが、田附先生の第497号「あの頃、授業で聴いた歌」を大変楽しく拝読しました。私の場合はK-POPでしたが、同じく歌詞で韓国語を学んでいたので、大変共感しながら読ませていただきました。

『K-POPで韓国語!』シリーズ(HANA韓国語教育研究会)などもそうですが、曲の歌詞に使われている文法を掘り下げていくのは、特に初級の学習を終えたくらいのレベルで効果的だと身をもって学びました。その経験から、好きな曲の歌詞を解説する個人レッスンも提供しています。

大学の授業でも以前は、学生からリクエストのあったMVを流し、そのなかで既出の名詞などを紹介するやり方で行っていたこともあります。ただ初級レベルだとなかなか難しい歌詞のものも多く、いつの間にかやらなくなってしまっていました。

少し前にTWSの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という曲が流行しましたが、サビで “어려워” が繰り返され、最後に “반가워” も出てきます。先日 ㅂ 変則活用を取り上げた際にふとそのことを思い出し、授業の最後にMVを流してみました。すると大変反応がよく、次の回の小テストで 해요 体に活用する問題では、 어렵다 の正解率だけが群を抜いて高くなりました。

これはいいと思ったのですが、問題は今回のように、出てきた文法が使われている曲を都合よく思い出すとは限らないということです。そんななか -지 않아 を扱った際に「SEVENTEENの ‘울고 싶지 않아’ を思い出した」というコメントをもらいました。早速流しましたが、サビでは “눈물은 많지만” という歌詞も繰り返されるので、少し前に出てきた -지만 も復習できて一石二鳥でした。そこでこれからは、習った文法が使われている曲を見つけたら教えてほしいと、学生たちに情報提供をお願いしてみました。

自分で探さないのは怠慢だとお叱りを受けるかもしれませんが、講師自身の限られた情報収集力に頼るよりも効率がいいですし、何より学生のモチベーションも上がるのではないかと期待しています。
未知の曲の歌詞を解説するのが、今から楽しみ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