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刊ハンガンネット通信】第166号 (2015年10月12日発行)

クラスの10周年記念会

金順玉  コリ文語学堂代表

지난 토요일은 코리분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한 반의 10주년 기념 모임을 가졌습니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2명으로 시작했던 반인데 아직도 8명이 계속해서 다니고 있답니다.

한국 여행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가수가 좋아서, 뮤지컬이 좋아서, 영화가 좋아서 등, 서로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일 주일에 한 번 만나 같이 공부하고 때로는 같이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과제 발표를 위해 같이 준비도 하면서 일 년에 40일, 10년이면 400일(=600시간)을 변함없이 찾아주신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일을 그것이 무엇이든 10년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이 “만약 선생님이 숙제 안 해왔다고 화를 내거나 못 한다고 질책했다면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을 거예요.

이렇게 10년간 한국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늘 격려해 주시며 참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 덕분입니다.” “또다른 10년을 지향해 나갈 겁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 지를 몰랐습니다. 앞으로 10년이면 나는 몇살이 되어 있을까? 아직도 살아 있을까?

목표는 길게 잡지 말고 우선 1년 후에 달성할 목표를 세우자고 제안한 것은 저 였습니다. 이제까지 시험을 의식하고 수업을 한 적은 없는 클래스이지만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려면 이제는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외로 대다수가 시험을 보기로 결심들이 선 것 같습니다.

이렇게 10년을 하루 같이 한국어 공부가 좋아서 계속하고 계신 분들은 아마 전국에 많이 산재해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분들이 식상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어의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